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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슴을 울리는 영화 문라이트

 

가슴을 울리는 영화 문라이트 

영화 2017 문라이트 

문라이트는 배리 젠킨스 감독의 연출로 2017년 개봉작으로, 터렐 앨빈 매크레이니의 연극 "In Moonlight Black Boys Look Blue"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한 흑인 남성의 인생을 세 가지 시기로 나누어 이야기되며, 정체서 과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각 시기는 주인공 샤이론의 이름을 따서 " 리틀", "샤이론", "블랙"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가슴을 울리는 영화 '문라이트'

 

 

 

 

리틀 (Little)

 

영화는 샤이론의 어린 시절로 시작합니다. 그는 마이애미의 빈민가에서 '리틀'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마약 중독자인 어머니 폴라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하고, 또래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하는 소심한 소년입니다. 어느 날, 괴롭힘을 피해 빈 집에 숨어 있던 샤이론은 마약상 후안에게 발견됩니다. 후안은 샤이론을 집으로 데려가 식사를 제공하고, 그의 여자친구 테레사와 함께 그를 돌봐줍니다. 샤이론은 후안과 테레사와의 관계에서 새로운 안식처와 보호를 느끼게 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합니다. 그러나 샤이론은 어머니 폴라가 마약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며, 후안이 그 마약상임을 알게 되고, 큰 혼란과 배신감을 느낍니다.

 

샤이론(Chiron)

샤이론의 청소년 시기로 넘어갑니다. 그는 여전히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며, 어머니 폴라는 마약 중독이 더욱 심해져 샤이론에게 돈을 요구하기까지 합니다. 후안은 이미 사망했고, 테레사는 샤이론에게 여전히 안식처를 제공해 주었고, 학교에서 유일하게 친구로 지내는 케빈과의 관계는 샤이론에게 유일한 위안이었습니다.

 

어느 날 밤, 케빈과 해변에서 만난 샤이론은 처음으로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탐색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음 날, 학교에서 왕따 그룹의 리더인 테렐이 케빈에게 샤이론을 때리라고 하게 된다. 케빈은 어쩔 수 없이 샤이론을 때리고, 테렐과 그의 패거리들이 샤이론을 집단 폭행합니다. 이에 분노한 샤이론은 다음 날 학교에 돌아와 테렐을 의자 다리로 공격하고, 결국엔 경찰에 체포되어 교정 시설로 보내지게 됩니다.

 

블랙(Black)

성인이 된 샤이론은 '블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애틀랜타에서 마약상이 되어 살아갑니다. 그의 외모는 후안과 비슷해졌고, 그의 삶은 우안의 뒤를 따르는 듯했습니다. 어느 날, 오래된 친구 케빈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케빈은 마이애미에서 식당 주방장으로 일하며, 샤이론을 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마이애미로 돌아간 샤이론은 케빈을 만나고, 그들은 과거와 현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케빈은 샤이론에게 그가 변했다고 느낀다며,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들은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다시금 가까워집니다. 케빈은 샤이론에게 그의 진정한 자아를 받아들이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샤이론은 케빈의 집에서 어린 시절 자신과 대면하며, 자신의 정체성과 감정을 다시금 마주하게 됩니다. 이로써 영화는 샤이론의 성장과 정체성 찾기를 마무라 하며, 영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영화 문라이트 평가

'문라이트'는 여러 면에서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예술적이며, 사회적이고, 문화적으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출과 각본에서는 배리 젠키스 감독의 연출은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이 있습니다. 영화의 세가지 시기로 나뉘어 주인공 샤이론의 인생을 따라가며, 각 시기는 독립적이면서도 전체적으로 일관성을 유지하는 듯했고, 젠킨스는 자연스러운 대사와 상황을 통해 캐릭터들의 내면을 깊게 표현합니다. 터렐 앨빈 매크레이니의 연극을 바탕으로 한 각본은 감정적으로 충실하며,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냅니다. 

 

'문라이트'는 정체성, 자아발견, 사랑 그리고 용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영화는 흑인 사회내에서의 동성애라는 복잡하고 민감한 주제를 다루며, 주인공 샤이론의 성적 정체성과 사회적 고립감을 진솔하게 그려낸 거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은 영화입니다.

 

음악은 니콜라스 브리텔의 음악으로 분위기를 한층 더 깊이 있게 만들어 준거 같고,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현악기의 조화는 샤론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관객의 감정적인 몰입을 하게 되는 거 같았습니다.

 

수상 경력으로는 ' 문라이트'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최우수 작품상과 각색상, 남우조연상 등 수상하며,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거 같습니다.